오전 10시 기준 평균 69.3㎜ 비 내려
거제·통영 호우경보…8개 시·군 호우주의보

10일 오후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이 장맛비로 물에 잠겨 있다. 시간당 50㎜의 많은 비가 내린 부산은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10일 오후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이 장맛비로 물에 잠겨 있다. 시간당 50㎜의 많은 비가 내린 부산은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장마전선 북상으로 밤사이 경남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0일 오전 10시까지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피해사항은 없다"며 "진주·사천시와 남해·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군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경남에는 평균 69.3㎜의 비가 내렸다. 오전 7시 30분께 호우경보가 발효된 거제는 111.3㎜를, 통영은 107.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창원·김해·밀양시와 양산·의령·함안·창녕·고성군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도는 10일 오후 9시까지 50㎜~150㎜(남해안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봤다.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되, 거창과 합천 등 경남북서내륙에는 11일 오후 한때에도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간당 50㎜ 내외의 비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침수 피해와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사상구 학장동 새벽시장 앞 교차로와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체육공원이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오전 8시 25분부터는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도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차량이 통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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