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하수 관정을 이용하는 소규모 마을 수도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한다.

군은 9일 전기요금 부담으로 수돗물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부담을 들어주고자 관정을 이용하는 소규모 마을 수도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으로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40곳 120㎾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한다. 특히 신원면 내탐마을 소규모 수도시설에 3㎾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며, 추가로 사업 지원이 필요한 대상지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제적 부담감을 느껴 양질의 수돗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없다면 주민 복지가 잘못된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해 물 사용에 있어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고령 인구가 많은 마을 단위 소규모 수도시설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해 지하수 관정 전기 사용량의 50%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읍면지역 순방 시 전기료가 부담이 돼 수돗물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건의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사용되는 예산은 전액 군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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