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생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하동 동정호 생태습지원 모습.  /하동군
▲ 복합생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하동 동정호 생태습지원 모습. /하동군

하동군은 악양면 동정호 생태습지원이 인근 전체면적 1만 96㎡ 규모로 확대 조성돼 복합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복합생태문화공간은 동정호 주변에 방치된 생태습지와 두꺼비등 멸종위기종 생물 산란장 확대, 두꺼비 생태이동통로, 생태산책로, 쉼터, 청소년 생태교육장, 두꺼비 탐방로 등으로 구성됐다. 습지생태숲도 확대 조성됐다.

두꺼비는 섬진강 수중생태계와 지리산 육상생태계를 오가며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종으로서 두꺼비 서식지가 유지됐다.

이에 하동군은 산란을 위해 지리산에서 동정호 생태습지로 내려오는 두꺼비의 로드킬을 방지하고자 로드킬 다발구간에 길이 30m, 폭 2m, 높이 1m의 두꺼비 생태통로를 설치해 두꺼비 보호를 최우선으로 했다. 또한 섬진강 첫글자 '두꺼비 섬(蟾)'자로 수호신 전설을 스토리텔링 콘텐츠 조형물로 복원해 생태창의교육 장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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