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교체하고 안전검사 통과

레일 일부 구간에서 차량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함몰 변형돼 개통 6개월 만에 운행이 중단됐던 욕지섬 모노레일이 오는 11일 재개장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지난달 11일 시작한 레일 교체작업을 끝내고 이날 다시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교체한 레일은 상행선로 16개와 하행선로 40개 등 모두 56개로, 두께가 4.5㎜인 레일을 6㎜짜리 레일로 교체했다.

공사는 지난 2일 교체작업을 완료해 3∼6일 시운전을 하고, 8~9일 교통안전관리공단에 재검사를 받았다. 재검사 결과 안전검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정상적인 상업운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 11일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김혁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그동안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해 선제 조치로 레일을 교체하게 됐다. 욕지섬 모노레일을 타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함몰 변형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를 파악 중"이라며 "올해 안에 결함이 없는 나머지 131개 4.5㎜짜리 레일도 6㎜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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