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데뷔 첫 만루홈런
선발 최성영 6이닝 2실점

NC가 최성영의 호투와 노진혁의 만루 홈런으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NC는 2-3으로 아쉽게 패한 지난 8일 경기를 설욕했다. 선발로 나선 최성영의 호투가 빛났다.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간 최성영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성영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했다. 최성영의 첫 승 도우미는 노진혁이었다. 7회 잡은 만루 상황에서 노진혁은 데뷔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1회부터 기세등등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권희동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나성범이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초 NC는 김성욱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김성욱은 핀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높게 몰린 슬라이더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6월 6일 한화전 이후 33일 만에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앞섰다.

5회말 최성영은 선두타자 이거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현석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어 김성현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잘 던지던 최성영은 6회 실점했다. 윤석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2-2 동점이 됐다.

NC는 상대 선발 핀토가 물러나자 뜨거운 방망이를 뽐냈다. 7회에만 6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NC는 박민우와 권희동의 안타에 이어 양의지가 고의 4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알테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전했다. 이어 노진혁이 이원준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노진혁의 데뷔 후 처음 기록한 만루 홈런으로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7-2로 점수 차를 벌린 NC는 김성욱의 안타로 또 한 점을 도망갔고 9회말 1사 후 로맥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병살로 잡아내며 승리했다.

NC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한다. 이날 선발은 루친스키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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