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황제의 과일'이라 불리는 열대과일 하미과의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함양군은 8일 안의면 월림리 차오름농장(대표 송인섭)에서 신소득 시범사업의 하나로 고품질 하미과 첫 수확을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중국 신장 하미지구가 원산지인 하미과는 멜론의 한 품종으로 수분 함량이 높고 단맛이 강해 중국 황실에 진상했던 과일이다.

하미과의 크기는 1.5~2㎏으로 식감이 우수하고 일반 멜론보다 당도도 높다.

함양군 내에는 현재 1농가(차오름농장) 시설하우스 7동에서 시범재배를 하고 있으며, 지역 로컬푸드로 즉시 출하·판매할 예정이다.

귀농 5년 차인 차오름농장 송인섭 대표는 "온난화에 대비해 아열대 작물인 새로운 소득작물을 고민 중에 함양군의 신소득 시범사업 지원으로 하미과를 재배하게 되었다"며 "주변에서 평이 좋아 내년에는 더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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