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액 회복세
경남도 감소율 소폭 꺾여

최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회복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효과로 보인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주 소상공인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9.7% 줄어 감소율이 지난 주보다 3.7%포인트(p) 하락했다.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도 22.9%로 지난주보다 5.6%p 내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4월 초 가장 높았다가 이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 들어 감소율은 횡보했고 지난주에는 소폭이지만 감소율이 다시 상승하기도 했다.

▲ 마산어시장 풍경. /경남도민일보 DB
▲ 마산어시장 풍경. /경남도민일보 DB

이번 주에는 감소율 상승세가 다시 꺾이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기부는 "6월 초부터 주춤했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회복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는 지난달 26일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나비효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이 30.4%로 지난주보다 13.7%p 떨어졌고 서울은 35.0%로 9.7%p 하락했다.

또 제주(-5.0%p), 부산·울산·경남(-2.8%p), 대구·경북(-2.3%p)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개선됐다.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업종의 매출액 감소율은 21.9%로 지난 주보다 9.6%p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3.4%p, 관광·여가·숙박 2.6%p, 의류·신발·화장품 1.4%p, 음식점 1.4%p 각각 내렸다.

이번 조사 대상 245개 전통시장 중 동행세일 참여 시장은 66.6%인 163곳이며 이 중 89곳은 조사에서 동행세일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전국적으로는 633곳이다.

중기부는 "동행세일에 참여 중인 전통시장 50곳 750개 점포의 세일행사 이전 7일간과 이후 11일간의 일평균 매출액과 고객 수 조사에서도 매출액은 7.8%, 고객 수는 7.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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