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2-3 패배…이재학 시즌 세 번째 QS에도 시즌 4패

NC가 경기 초반 내준 홈런 두 방에 고개를 숙였다.

NC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경기 초반 2개의 홈런을 내준 것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거뒀지만 시즌 4패를 기록했다.

NC 타선은 SK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NC는 7회까지 4안타로 부진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했으나 마지막 한 방이 모자랐다.

NC는 1회말 일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으나 오준혁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담장을 넘어갔다. 초구로 던진 체인지업이 제구가 잘 됐지만 오준혁에게 일격을 내준 것이다.
2회에도 예상치 못한 홈런을 내줬다.

이재학은 2사 후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현석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재학이 이현석에게 허용한 홈런은 2015년 9월 3일 인천 삼성전 이후 무려 5년 만에 홈런이었다.

0-3으로 뒤진 NC는 3회와 4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5회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노진혁이 두 번의 헛스윙 뒤 안타를 때려냈다. 상태 투수 폭투와 모창민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강진성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NC는 7회와 8회 모두 1루까지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9회초 2점 뒤진 NC는 나성범, 알테어, 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나서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알테어의 연속 안타로 5회 이후 첫 득점기회를 잡았다. 박석민이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2-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진성이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