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차량털이 혐의로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ㄱ(23) 씨와 ㄴ(39) 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ㄱ 씨는 7일 오후 10시 50분께 석전동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 금품 절도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ㄴ 씨는 8일 오전 3시 31분께 구암동 도로변에 있던 주차 차량 문을 열어 2만 5000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ㄱ 씨는 석전동 일대에 주차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절도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ㄱ 씨는 창원시CCTV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이 지역 내 설치된 CCTV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처음 적발된 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직원들은 차량 문을 여는 ㄱ 씨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ㄴ 씨도 해당 직원들에 의해 처음 적발됐다. 차량 문을 열고 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ㄴ 씨를 검거했다. ㄴ 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열어 절도를 시도했으며 이날 2만 5000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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