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시설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임대농장은 청년농업인이 자본투자 없이 영농창업을 경험해보는 시설로,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경영과정을 운영해보는 사업이다.

대상은 만 18~40세 미만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농업인이다.

이를 위해 군은 함양읍 농기계임대사업소 옆인 백천리 413-1과 413-2번지에 내재해형 딸기온실 2동(1482㎡)과 초화류온실 1동(801㎡)을 지난 1월 준공했다.

임대료는 딸기온실이 연간 100만 원, 초화류온실은 50만 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청년농업인이 부담없이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딸기하우스는 지난 5월 권모(36) 청년농업인과 계약 후 딸기 재배시기에 맞춰 현재 상토작업 중이며, 육묘 재배 후 9월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초화류 하우스는 부족한 시설을 보완해 17일까지 사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딸기하우스 임차인 권 씨는 "시설농업 창업을 시작하는 청년농업인이 온실을 직접 지어 작물을 재배하기에는 많은 투자비용과 위험이 뒤따랐는데 함양군에서 온실을 임대해줘서 꿈꾸던 농업창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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