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예방 지침서 배포…현장 위생교육 진행

경남도가 최근 경기도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를 계기로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급식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안산시에서 발생한 식중독으로 말미암아 유치원 일부 원아가 일명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먹거리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조치이다.

점검은 도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인원을 활용해 7월 한 달 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등 도내 어린이급식소 위생실태 점검과 더불어 식중독 예방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위생 교육을 함께한다.

점검항목은 △조리 작업자의 개인위생 준수 △적합한 식품원료 사용 및 공정관리 △식품의 보관 및 시설환경 적정성 등이다.

최용남 도 식품의약과장은 "다수가 이용하는 단체 급식소는 잘못된 위생 관리로 말미암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여름철 다양한 식중독 원인을 열어두고 세심한 관리에 철저함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1년 최초 설치한 이후 지난해 전 시군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19곳)를 설치했다. 센터는 컨설팅을 원하는 100인 미만의 영양사가 없는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위생안전과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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