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시즌 3차전서 9-7 승
알테어 홈런 포함 4타점 기록

알테어가 완벽히 한국야구에 적응한 모습이다.

NC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3차전에서 9-7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다만 이날 경기도 불펜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NC는 해당 이닝에만 승계주자를 비롯해 5실점하며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공격력의 승리였다. NC는 14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알테어는 최근 한국무대에 완벽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알테어는 이날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1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으로 KBO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알테어지만 서서히 리그에 적응했고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시즌 14홈런, 48타점, 9도루를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도루 부문에서 모두 리그 5위권 내에 드는 강타자로 탈바꿈했다.

양 팀은 초반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지만 NC가 먼저 달아났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알테어가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냈다. 알테어는 상대 투수 스트레일리가 던진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뒤 곧장 NC도 위기를 맞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5회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태진은 스트레일리와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명구 타구가 평범한 2루 땅볼로 이어졌지만 안치홍이 송구실책을 범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3루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알테어가 안타로 2·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상대 폭투까지 더해 5-1을 만들었다.

4점 차 리드는 6회 깨졌다.

이재학이 한동희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뒤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뒤 물러났고불펜진이 안타와 볼넷을 연이어 내주며 5-6으로 뒤집혔다.

NC는 6회말 1사 2·3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전 기회를 잡은 NC는 대타 작전을 펼쳤고, 대타로 나온 양의지 안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7회에도 상대 포수 포일과 투수 폭투,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더했다.

9-6으로 앞선 NC는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안타 없이 1실점하며 롯데 타선을 막아냈고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KIA를 상대한다. NC는 KIA와 시즌 두 번 맞붙어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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