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인센티브 1억 원
KBL 최고액은 DB 김종규

KBL이 2020-2021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10개 구단이 모두 선수 156명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LG는 모두 16명을 등록했는데 보수 총액은 22억 7000만 원으로 샐러리캡(연간 선수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보수 총액) 25억 원의 90.80%를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선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선수는 김시래다. 지난해 6억 원에 비해 16.7%가 줄어든 5억 원에 계약했는데 연봉 4억 원에 인센티브 1억 원이다. 김시래를 제외하면 KBL 보수 30위 안에 LG 선수는 아무도 들지 못했다.

KBL 최고 보수를 받는 선수는 원주DB 김종규로 7억 1000만 원을 받기로 했다. LG에서 2018-2019시즌까지 맹활약했던 김종규는 지난 시즌 DB와 계약하며 KBL 역대 최고 보수에 올랐다. 지난 시즌 대비 보수가 삭감됐지만 2년 연속 KBL 최고 보수를 받는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서울SK 김선형이 5억 7000만 원으로 2위, 고양오리온으로 이적한 이대성이 5억 50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보수 최고 인상률은 557.1%(3500만 원→ 2억 3000만 원) 인상된 금액으로 울산현대모비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김민구이며, 다음으로 서울삼성과 FA 재계약을 체결한 장민국이 400%(7000만 원 → 3억 5000만 원)로 2위를 기록했다. 종전 KBL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은 부산KT 김우람이 2016-2017시즌 400%(3800만 원 → 1억 9000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최승욱은 지난 시즌 보수 7000만 원에서 이번 시즌 2억 원(연봉 1억 9000만 원 + 인센티브 1000만 원)에 재계약해 LG에서는 가장 높은 인상률, KBL 전체로도 인상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주 KCC 유현준, 최현민(총 2명)은 소속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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