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격보다 110% 높아

마늘 최대 생산지인 창녕군이 1일 2020년산 햇마늘 경매를 시작했다.

군은 이날 창녕·이방·남지·우포·영산농협에서 올해산 햇마늘 경매 초매식을 했다.

이날부터 일요일을 제외하고 창녕마늘의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됐다. 기존 마늘 경매공판장인 창녕농협·이방농협·남지농협·우포농협에 이어 영산농협까지 가세해 마늘 경매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1일 창녕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2020년 마늘 경매(초매식) 현장. /창녕군
▲ 1일 창녕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2020년 마늘 경매(초매식) 현장. /창녕군

이날 경매에서는 마늘 1140t, 5만 7000망(20㎏/망)이 출하됐다. 대서마늘 상품을 기준으로 낙찰가는 ㎏당 2800~3100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당 1200~1600원과 비교해 110%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

군은 전국 마늘 재배 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마늘 주산지이자 마늘 가격 중심지다. 이날 경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국 마늘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한정우 군수는 "농가에서 건조와 선별에 각별히 신경 쓰고, 홍수 출하가 되지 않도록 출하 시기를 적절히 조절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창녕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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