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한 2020년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PSM) 이행 상태 정기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PSM 이행 평가는 국내 안전 관리 분야 정부 공인 평가 제도다. 유해 위험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 위험 물질 누출이나 화재, 폭발 등으로 말미암은 중대 산업 사고를 예방하고자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번 평가에서 거제조선소 내 인화성 가스·액체 취급 설비 등 53곳을 점검해 공정 안전 자료·공정 위험성 평가서·안전 운전·비상 조치 계획 등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 능력을 인정해 'S등급'을 부여했다. 이 등급을 보유한 업체는 조선업계에서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는 PSM 이행 수준에 따라 P(우수), S(양호), M+(보통), M-(미흡) 등 4단계로 등급을 나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M+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선 활동이 공정안전관리 평가 'S등급' 획득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며 "삼성중공업의 고위험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능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이 공인된 만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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