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행복농촌 콘테스트 우수상
주민 연극동아리 활동 사례 호응

▲ 29일 양산시 동면 창기마을이 경남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양산시
▲ 29일 양산시 동면 창기마을이 경남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양산시

양산시 동면 창기마을이 경남도가 주최한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 분야 1위를 비롯해 전체 우수상으로 상금 300만 원을 지난달 29일 받았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창기마을은 '문화를 통해 새로운 행복을 찾은 마을, 창기지신'이라는 목표로 문화·복지 분야에 참여했다. 마을 연극동아리 주민이 법기리 요지 역사성을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창기마을은 오는 8월 농식품부 주최 전국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창기마을은 1964년 상수도보호구역에 이어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행정 규제로 마을 발전이 정체되면서 주민 불만이 쌓여갔다. 이런 가운데 2016년 주민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하는 현장포럼을 진행해 잊혔던 '법기리 요지'라는 옛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문화 복원에 관심이 쏠리면서 주민 화합 계기를 마련했다.

송영철 이장은 "마을 내 문화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과거 개발에만 관심을 뒀던 주민도 지역문화를 중심으로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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