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5호선에서 양산지역 주요 공단인 유산·양산일반산업단지 등을 잇는 양산대교가 이달 재가설 사업 절차에 들어간다.

국지도 60호선 2단계 양산시 신기∼김해 매리 구간에 있는 양산대교는 1976년 길이 180m 왕복 4차로로 개통했지만 통행량이 늘면서 2005년 왕복 6차로로 확장했다.

하지만, 노후화로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3년 2개 차로를 폐쇄하고 30t 이상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재가설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한, 국도 35호선과 양산대교가 만나는 신기사거리 일대는 만성적인 정체 현상으로 몸살을 앓아 교통환경 개선 필요성도 컸다.

이에 따라 양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18년 실시설계에 들어가 지난 5월 설계를 마무리했다. 시는 설계서를 인수해 이달 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재가설을 비롯해 접속도로 개량 등 총연장 0.32㎞ 구간에 걸쳐 진행한다. 시는 이번 공사에서 왕복 4차로와 부가차로를 함께 개설해 6차로 운영과 같은 교통 소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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