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 모습./의령군
드론을 활용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 모습./의령군

의령군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산림 보호를 위해 정곡면 성황리, 예둔리 일원과 화정면 덕교리 일원에 드론을 이용한 무인항공 방제에 나선다.

해당 지역은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제가 필요하나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여름철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최성기에 맞춰 26일 1차 방제를 시작으로 약제효과와 기상상태에 따라 7월까지 90ha씩 2회에 걸쳐 총 180ha 면적에 방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방제에는 양봉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꿀벌 생육에 피해가 적은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상목의 상부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할 수 있어 기존 대형유인 헬기를 이용한 방제 시 주변 농경지 등에 약제가 날리던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 항공방제로 소나무 숲을 보호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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