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서 장학금 100만 원 기탁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되기를"

▲ 권충호(오른쪽) 함양읍장이 퇴임식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  /함양군
▲ 권충호(오른쪽) 함양읍장이 퇴임식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 /함양군

권충호 함양군 함양읍장이 38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식 자리에서 장학금을 기탁하며 퇴직 의미를 더욱더 뜻깊게 했다.

권충호 읍장은 지난 26일 오전 함양읍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해 후배 공무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권 읍장은 "동료와 후배 공무원들과 함양군민이 그동안 베풀어준 사랑으로 이렇게 무탈하게 퇴임식을 하게 되었다. 그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춘수 군수는 "평생을 함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영예로운 퇴임식 자리에서 선뜻 장학금까지 기탁해 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재임 기간 권충호 읍장의 열정은 동료·후배들에게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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