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인공지능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문자인식)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종이서류의 디지털 변환 기반을 마련하면서 수작업 리스크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문자를 빛으로 판독하는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딥러닝 방식이 적용된 인공지능 OCR시스템을 접목한 디지털기술이다.

경남은행은 지난 4월 신용평가 재무자료 입수, 입력 업무를 선정하는 1단계 사업에 나선지 2개월여 만에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신용평가를 위한 재무자료 입수 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신용평가 재무자료 입수 즉시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OCR 솔루션인 삼성 넥스파이낸스 AICR(삼성 SDS 제조)이 종이 서류 이미지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 신용평가시스템이 자동으로 정합성을 검증한 후 적재하게 된다. 

이에 입력 오류 우려가 해소됐으며, 신용평가 재무자료 입수 후 수일이 소요되던 외부기관 입력 대기시간도 단축됐다. 

별도 의뢰절차 없이 당일 중으로 신용평가가 이뤄져 업무의 신속성은 물론 직원만족도도 향상될 것을 보인다. 

경남은행은 이번 시스템으로 수작업 리스크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동시에 연간 누적 업무시간이 2만 1000시간 이상 단축되고 6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삼성SDS와 협력해 담보평가 자동화, 급여이체 일괄 입금 자동화 등 인공지능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이 융합한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형 디지털금융본부 그룹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종이서류의 디지털 변환 기반이 마련됐다. 프로세스 자동화의 원동력으로 삼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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