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시위 확산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혼을 위한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V자를 넘어 로켓 회복을 할 거"라며 맞섰습니다. 이에 대한 바이든의 거친 일격은 "비열하다"였습니다. (역시 트럼프는) 국민 목숨보다 경제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을 날린 것입니다.

그런 트럼프의 귀에 링컨 전 대통령의 스프링필드 연설을 각인시켜주고 싶었습니다. "흑인은 확실히 피부색에 있어서 우리와 같지 않다. 다른 여러가지 면에서도 우리와 같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 자신의 손으로 번 빵을 그의 입에 넣는 권리에 있어서는 흑인도, 백인도,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도 평등하다." 일찍이 펄벅은 "인종편견이야말로 유색인을 덮는 그림자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덮는 그림자"라고 그 해독을 향해 촌철살인의 경고를 해 두었습니다.

 

우리의 흑인 차별 표현도

미국 내 차별 뺨칠 수준

"저 '흑형(黑兄)' 몸 참 좋네"

일례만 봐도 알 만한 일

병 주고

약 준다는 말대로

'형(兄)' 붙여 차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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