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담은 덜어주고 질 높은 원격수업으로 기초·기본 교육 충실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 국어, 수학 교과 원격수업 콘텐츠를 보급한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격일, 격주 등교와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습결손과 교육격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해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도구 교과인 국어와 수학 교과 원격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에 보급하는 국어, 수학 교과 원격수업 경남형 콘텐츠는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6월 4주부터 1학기 마무리 단원까지 진도를 다루고 있으며 추후 2학기 전 내용을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에 기반한 단원별 차시별 주요 개념 및 학습 내용을 담은 지도 동영상과 학습꾸러미를 포함하고 있다. 콘텐츠는 경남교육청 네이버 TV와 홈페이지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지원방에 탑재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이들 콘텐츠는 경남교육청 소속 초등교사들이 직접 제작하여 마치 등교하여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느낌이 들도록 실제 목소리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퀴즈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친근하면서도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특히 지역수업탐구중심학교(20교)가 주축이 되어 온라인 수업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활동하는 교사들이 적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역량과 아이디어를 모았다. 또한 이러한 사례는 교사들이‘나만의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역량을 기르는데도 고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이후에도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원격수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남형 콘텐츠 추가 개발·보급, 온라인 수업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경남형 콘텐츠 보급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학교의 부담이 덜어지고 기초·기본 교육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경남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사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질 높은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