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의생명특구 지정 1주년을 기념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기업과 연구기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박람회와 특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더블유랩 등 특구 연구소기업 10개사에게 현판을 전달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과 ㈜바이오액츠 등 5개 기업 간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함께 진행했다.

특구 발전방안포럼은 의생명산업 육성과 강소특구 발전방안을 주제로 교원창업기업대표·연구기관·전문가 등이 참여해 의생명특구가 일자리 창출과 기업 활성화로 이어질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기술박람회에서는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재료연구소를 초청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과 기술 거래를 활성화하고 김해지역 의생명기업 부스를 운영해 코로나19 대응제품, 인공지능 관련 등 주요 제품을 홍보했다. 

시는 지난해 6월 과기부로부터 의생명특구로 지정받아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김해산업진흥의생명재단과 함께 지난 1년간 특구 내 연구소기업 10개사를 설립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김해시가 의생명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포럼과 박람회를 개최했다./김해시
19일 김해시가 의생명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포럼과 박람회를 개최했다./김해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의생명산업을 특화해온 시는 의생명특구를 통해 기계·조선 등 전통산업 위주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의생명산업 4대 거점도시로 도약해 김해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0여억 원 예산을 투입해 연구소기업 등록부터 기술 발굴 연계사업과 다양한 특구사업을 지원하는 등 특구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산자부 스마트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의료기기 시험평가기관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의생명 분야 기술 개발부터 제작·인증까지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갖춘 의생명산업 거점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7월 의생명센터·의생명테크노타운에 이은 의생명특구 세 번째 인프라가 될 메디컬디바이스실용화센터 준공을 앞둬 의생명 특화단지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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