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29명이다.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311명, 입국자(1095명)를 비롯한 자가격리자는 1129명이다. 입원환자 9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22일까지 등교수업 관련 경남지역에서 선별진료를 받은 학생·교직원은 모두 1만 2963명이다. 검사 대상 8027명 중 7991명은 음성, 나머지 36명은 검사 중이다.

수도권 확산세는 주춤하지만 다른 지역의 전파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17명(지역발생 11명, 외국유입 6명)이 추가돼 1만 2438명으로 늘었다. 지역발생 중 수도권 7명, 충남 2명, 전북과 대구 1명씩이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오명돈 중앙상임위원장이 자료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오명돈 중앙상임위원장이 자료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전지역 방문판매업체에서 발생한 감염이 주변 충남, 세종, 전북, 광주 등 다른 시도로 번져나가고 있어 전국 어디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최근 서남아시아에서 들어온 입국자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고자 대응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외국유입 사례는 90명으로 이전 1주일(48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정부는 23일부터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많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 신규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정기적이지 않은 항공편에 대한 운항 허가는 일시적으로 중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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