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캠핑하기 좋은 17선 소개
산속·바닷가·폐교 등 다양

무더위를 식히며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캠핑.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여행보다 캠핑이나 차박 등 자연에서 휴양하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산, 바다, 강, 계곡을 주제로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을 발표했다.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녹색 숲에서 산림욕 = 도심과 멀지 않은 곳인 창원 진북편백골관광농원캠핑장은 고즈넉한 분위기에 휴양하기 좋은 피서지다.

김해 신어산자연숲캠핑장을 찾으면 옛날 나무꾼과 약초꾼들이 다니던 숲길을 복원해 만든 치유의 숲길과 집라인·목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거제 자연휴양림캠핑장은 한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는 숲과 계곡 주변에 있어 시원하다.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캠핑장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산림체험시설, 생태 연못과 쉼터가 있으며, 맑은 계곡과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자연 속 창녕 별숲글램핑장을 찾으면 산중턱에 걸친 운무, 수려한 산새를 보며 기운을 받을 수 있다.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캠핑장에는 계곡을 이용한 물놀이장 8개소가 있다.

▲ 사천시 서포면 용궁로에 있는 사천비토국민여가캠핑장. /경남도
▲ 사천시 서포면 용궁로에 있는 사천비토국민여가캠핑장. /경남도

◇시원한 바닷바람 = 통영 한산도 통제영오토캠핑장은 일몰·일출이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사천 비토국민여가캠핑장에는 야영장과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글램핑장도 있다.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고성 남산공원오토캠핑장에서 쉬며, 밤에 경관조명이 켜진 해지개 해안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오토캠핑장은 해수욕과 각종 해양레포츠 체험, 백사장과 솔숲 산책로가 유명하다.

◇잔잔한 강변 =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은 낙동강 하류 둔치에 있다. 강을 따라 자전거 타기도 좋다. 함안 강나루오토캠핑장에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조성돼 있다.

하동 평사리공원오토캠핑장은 매달 열리는 달마중 행사가 열리는 섬진강변에 있다. 덕천강이 흐르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산청 삼장다목적캠핑장은 둘레길을 걸으며 휴식하기 좋다.

◇콸콸콸 계곡소리 = 의령 거장산오토캠핑장은 운동장에서 캠핑을 할 수 있게 폐교를 리모델링했다. 교실을 활용한 놀이방, 영화관도 있다.

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은 남덕유산에서 내려온 화림동 계곡의 한옥형 야영장이다. 농월정에서 노니는 옛 선비처럼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거창 주은캠핑장은 남덕유산 월성계곡의 방갈로 형태다. 넓고 큰 바위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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