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도 도민 1명 확진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 확산
정부, 뷔페 등 고위험시설 추가

주말 사이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와 헝가리를 각각 다녀온 30대 남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132번(김해·32·남) 환자는 지난 2월부터 방글라데시에 머물다 1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도 경남사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검역소 환자로 분류됐다. 양산에 사는 30세 남성은 지난 2월부터 헝가리에서 회사 업무를 보고 19일 귀국했다. 이 환자와 입국할 때 동행한 회사 동료 10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129명으로 늘었다.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241명, 입국자(1065명)를 비롯한 자가격리자는 1100명이다. 입원환자 9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21일까지 등교수업 관련 경남지역에서 선별진료를 받은 학생·교직원은 모두 1만 2918명이다.

검사 대상 8005명 중 7903명은 음성, 나머지 102명은 검사 중이다.

수도권과 대전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은 확산하고 있다. 외국 유입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48명(지역발생 40명, 외국유입 8명)이 추가돼 1만 242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지역별로 수도권 27명, 대전 10명 등이다.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4명에 이른다. 여러 곳으로 감염이 전파된 영향이다. 대전에서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이에 정부는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도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고위험시설에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23일 오후 6시부터 의무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실내 입석공연장 등 8개 종류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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