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과 한국농어촌 공사 진주산청지사는 산청군 금서면 특리, 향양리, 수철리, 지막리 일원 222㏊ 규모의 농경지에 330억 원을 들여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특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특리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동의보감촌 아래에 위치한 특리에 저수지 1개소를 설치하고 매촌리와 수철리에는 각각 양수장 1개소를 설치하며 용수로는 12㎞를 설치해 해당지역 일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군은 이 지역은 지금까지 계곡수와 소규모 관정·양수장에 의존해 농사를 지어온 곳으로 가뭄 때 마다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덧 붙였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 외에도 수변공간 개발 등 동의보감촌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올해 중 농어촌공사에서 기본설계를 할 계획이다. 향후 세부설계를 거쳐 사업을 착공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농어촌공사와 함께 적극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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