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공연·전시 등 지원
2억 원 편성·58개 사업 선정

김해시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온라인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지원을 위한 '2020 예술인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 5월 사업비 2억 원을 긴급 편성하고, 김해문화재단 주관으로 '비대면 공공예술 기획 사업 지원'과 '예술인 창작 지원' 분야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모두 89건의 사업을 접수하고 심의 끝에 58건을 선정했다.

특히 비대면 공공예술 기획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장 공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공연·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정했다. 그 시작은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전지적 베토벤 시점'이다.

공연은 지난 10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해설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촬영했고, 오는 22일 '1탄 로맨티스트 베토벤'부터 7월 6일 '5탄 신나는 클래식여행 <베토벤>'까지 경상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 '생활 속 동네 음악회'와 최선희가야무용단 '김해1인극제'가 7월, 김해음악장독대 '지역청년작곡가와 함께하는 SNS 합창 발표회'는 8월, 극단 이루마 뮤직드라마 <(가제)아모르파티> 등이 10월까지 차례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송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연 이외에도 문아트컴퍼니 문화콘텐츠 교육 사업 '김해 COME ON', 띠앗 종이조각키트 제공 체험 프로그램과 김해오카리나연구회 베란다 음악회, 김해청년작가협회 전시 등 오프라인 공연·전시도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인 지원 사업과 관련한 행사 일정·내용, 공연 영상은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www.ghcf.do.kr)와 재단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hcf2005)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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