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손잡고 'AI 및 공정혁신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전기재료 연구 분야 활성화 협력에 나선다. 

전기연 전기재료연구본부는 12일 창원 본원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혁신기술실과 공동연구 및 성과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연의 전기재료연구본부는 배터리, 전기변환, 전도성·절연성 나노재료 등 전기소재 융합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 전문기관이다.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거나 전기에너지의 저장 또는 변환을 위해 다양한 화학 물질을 다루는 연구본부인 만큼, 미세한 재료들을 어떻게 잘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재기반 정밀분석 인프라의 공동 활용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수행 △학술행사 추진과 기술정보 교류 △인적 교류와 장비 활용 등의 협력에 나선다.

이건웅 전기재료연구본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말미암아 국내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분야 등 소재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고, 각종 물질에 대한 분석 수요도 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분석기술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1987년 포스코와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 연구기관이다. 특히 리튬 추출 기술, 이차전지 양·음극 소재 개발,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정화기술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 등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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