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배치
재난현장 투입 시민생명 지킴이

산청소방서(서장 김상욱)는 새 인명 구조견 '투리'(사진)가 지난 12일부터 경남 전역의 사건·사고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13년 2월부터 인명구조 현장을 누볐던 '늘찬'의 뒤를 이어 이번에 '투리'가 배치됐다.

'투리'는 독일산 셰퍼드 견종으로 지난 1일부터 2주간 담당 핸들러(박기호 소방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하는 전문 훈련 과정을 통해 산악지역 수색 및 붕괴지역 수색 실습 등 재난 현장 인명 검색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전체적으로 익혔다.

산청소방서 관계자는 "인명 구조견은 구조대원의 일원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돼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실종자 수색 및 구조활동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히 훈련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청소방서는 투리 외에 '그링고(독일산 셰퍼드)' '우리(래브라도 리트리버)', 이렇게 모두 3마리의 인명 구조견을 산악구조대에 배치·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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