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현장에 비대면 기술을 활용, LNG운반선 가스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코로나19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자 자체 개발한 원격유지보수 지원시스템인 'DS4 AR Support'를 활용해 LNG운반선 시운전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한 원격지원으로 외국 기자재 업체 엔지니어의 국내 입국 없이 시운전을 성공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시스템이 증강현실(AR)과 영상통화 기술을 결합한 원격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용 앱(application)을 통해 송수신자가 필요한 화면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선박의 각종 유지보수 작업과 선주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게 돼 기존 방식 대비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조선소 내 생산-설계, 조선소-기자재 업체 간 협업에 활용해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AR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전문 업체와 손잡고 비대면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