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도천 수국길서 행사

통영시 광도면수국축제위원회 (사)빛과길(이사장 김신환)은 21일 오후 1∼7시 광도천 수국길에서 '제3회 광도면 오션마켓으로 오션!'을 연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천연가스생산기지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그동안 조성한 광도천 수국길을 알리고 마을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 지난해 통영 광도천에서 열린 광도빛길 수국축제 모습. /통영시
▲ 지난해 통영 광도천에서 열린 광도빛길 수국축제 모습. /통영시

위원회는 애초 '제4회 광도빛길 수국축제'를 20~21일 양일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본 행사는 취소하고 규모를 줄여 오션마켓만 하기로 했다. 오션마켓에서는 로컬푸드(농수산물 등), 수공예품, 수제 먹거리 등 통영시민과 광도면민이 직접 생산한 물품들을 판매한다. 또 하천 둑을 거닐며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광도천 수국길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작은 연주회, 그림 전시회, 페어아트 등 아이들을 위한 무료체험도 운영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민간영역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광도천의 오색빛깔 수국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광도천 수국길(2㎞)은 2017년부터 광도면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봄이면 벚꽃, 여름엔 수국, 가을이면 구절초, 겨울엔 바다로, 4계절 연중 광도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통영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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