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슬로푸드 이강삼 대표
'농촌융복합산업인'선정
3년간 연평균 매출 20억 원

하동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이강삼 대표가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슬로푸드 이강삼 대표를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대표를 통해 본 농촌융복합산업화 성공 전략으로 △산지조직 형성으로 지역 농산물 사용과 공동가공시스템 구축 △체험·교육시설 조성으로 농업인·소비자 소통 확대 △호박축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홍보·마케팅 강화가 제시됐다.

이 대표는 지역 제조업체 25개소를 법인 내 회원사로 영입해 매실·배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단체와 생산물 수급 협약을 맺어 통합가공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라지배즙 등 제품을 공동 판매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 슬로푸드에서 생산하는 제품.  /농림축산식품부
▲ 슬로푸드에서 생산하는 제품. /농림축산식품부

슬로푸드는 산지조직 규모화로 소규모 제조업체와 생산자 간 계약 때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불안정성을 낮추고 지역 농산물 대규모 계약재배(배·매실 등 약 550t)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책임제를 도입해 품질을 관리하고 하동벤처농업협회 등 지역 단체와 협력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영·식품위생·마케팅 컨설팅을 하는 등 지역 단위 가공품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슬로푸드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호주·중국까지 판매를 확대, 최근 3년(2017~2019년) 연평균 매출 2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생산(1차), 제조·가공(2차),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하고 홍보해 국민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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