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15선언실천위 촉구

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이하 경남본부)가 대북전단(삐라) 살포 강력 제재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9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비롯한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 조치가 시행된다면, 지난 2018년 1월 3일 판문점 연락 채널이 재개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남북 간 통신선이 다시 닫히게 된다.

경남본부는 "판문점선언 2조 1항에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한다'고 명문화돼 있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판문점 선언을 어기는 행위이자 위태로운 한반도 정세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민족 앞에서 약속했듯 민족자주의 입장으로 공동선언 이행에 나서야 한다. 강단 있게 나아가야 평화와 번영의 길이 열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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