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한국재료연 원장, CEO 혁신경영아카데미서 강조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기업가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진단하고 대응전략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컨퍼런스 룸에서 '리더가 알아야 할 혁신 전략과 경영기법!'이라는 주제로 '2020 경남경제 혁신성장 CEO 혁신경영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덕곤 경남경총 상임부회장, 양재부 창원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회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노충식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등 지역 경제인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년호 (사)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다시 일어나서 나아가야 한다"며 "지역 기업인들과 상공인들이 변혁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함양하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이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2020 경남경제 혁신성장 CEO 혁신경영 아카데미에서 '신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소재 관점에서 바라본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문정민 기자
▲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이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2020 경남경제 혁신성장 CEO 혁신경영 아카데미에서 '신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소재 관점에서 바라본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문정민 기자

이날 '신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소재 관점에서 바라본 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대응 방향으로 △투자지속 △탈세계화 대응 △신 공급망 창출 △R&D 고도화 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전염병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일본 수출규제와 비교할 수 없는 전 지구적 규모의 글로벌 공급망(GVC) 충격이 발생했다"며 "특히 수출 중심 경제 타격으로 산업 생태계의 붕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뉴노멀(new nomal·새로운 표준) 시대에는 △탈세계화·내부화 심화 △초연결사회 가속화 △친환경·바이오의료·위생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대응 전략으로 "시장친화적인 R&D 지원을 통해 투자 활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흔들림 없는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주력산업 기술역량 고도화와 축적을 지속 지원해 장기 불황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노멀 시대 신 트렌드를 반영한 길목형 소재·부품·장비를 선제 발굴하고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로 핵심 전략 품목 다변화와 유연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새로운 환경 변화를 반영한 R&D 고도화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과 (사)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 창원대학교 LINC플러스사업단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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