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군정질문서 의견 밝혀
"피해 대책·재발방지책 모색"

문준희 합천군수가 보건소장 갑질 논란과 관련해 "보건소 사태가 신속히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군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피해대책 모색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9일 열린 합천군의회 제24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보건소 사태와 관련한 군정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진영(더불어민주당) 군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에서 "보건소 직원은 보건소장과 보건소장의 남편으로부터 갑질을 당해 자살 충동과 함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보건소장은 약품구매 의혹을 제기하다 오히려 부당한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군수 의견은 어떠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문 군수는 "현재 철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보건소 직원들에게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 피해 대책 모색과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사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이른 시일 내에 군정을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 의원은 "되도록 빨리 보건소 사태 관련자들이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합천군의회는 이날 2019회계연도 예비비 지출안과 세입세출결산안, 신경자 의원이 발의한 합천군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합천군 장수축하금 지급 조례안은 복지행정위원회 심사에서 고령인구의 증가추세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 등의 검토가 요구된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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