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전시관·자매학교교류관 조성
도교육청 지원금·학교 기금 투입

▲ 창신고등학교(교장 곽경조)가 지난 3일 '역사관'을 개관했다. 참석자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나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창신고
▲ 창신고등학교(교장 곽경조)가 지난 3일 '역사관'을 개관했다. 참석자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나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창신고

창원 창신고등학교(교장 곽경조)가 지난 3일 교정에서 112년 세월을 담은 '역사관'을 개관했다.

창신고등학교는 112년 전통에도 역사관을 두지 못해 내외부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5000만 원을 지원받고, 창신중고 총동문회 지원금과 학교발전기금 등으로 1억 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10개월 만인 올 3월 완공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가 이번에 하게 됐다.

역사관은 교실 한 칸 반가량 규모로 △학교 상징물 △유물전시관 △학교 연혁 △각종 우승 트로피 △역대 교장 및 이사장 일람 △공로자 및 창신을 빛낸 인물 △해외 자매학교 교류관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유물전시관에는 1924년 회원동 신축 학교 모습, 1950~60년대 졸업증서·상장·성적표·장부 등을 전시했다.

곽경조 교장은 "창신학교는 일제 강점기 민족교육을 통한 민족의식을 높였고 3·1운동 주역으로 참여했다. 역사관에 이러한 흔적까지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곽경조 교장을 비롯해 강병도 학원장, 김형덕 동문회장, 이영자 학교운영위원장, 공동훈 학생회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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