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국내 조선 3사의 23조 6000억 원 규모 카타르 LNG선 수주를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들려온 사상 최대 규모 LNG선 수주 쾌거는 조선업계는 물론 국민 가슴을 뛰게 했다. 이 소식은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의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과 카타르는 그간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무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양국 간 협력은 조선뿐 아니라 에너지, 의료, ICT 등으로 확장됐고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 진단 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 공유로 이어졌다.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는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남·부산·울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조선업에서 20조 원 생산이 이루어지면 약 16만 4000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써 한국 조선사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한 국내 조선업계 모든 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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