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애 작가 풀점 기법 사용해 재현…10일까지 거제문예회관

조선시대 화가 안견이 그린 산수화 '몽유도원도'가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이 지난 1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의태 최승애 초대전 '몽유도원도 21'을 열었다.

최승애 작가는 직접 창안한 풀잎 모양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풀점이라는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풀점 기법을 통해 재현한 산수화 시리즈 '몽유도원도 21'을 만나 볼 수 있다.

▲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 중인 최승애 작가의 '몽유도원도21 연작'. /거제시문화예술재단
▲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 중인 최승애 작가의 '몽유도원도21 연작'. /거제시문화예술재단

특히 산수화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수묵화나 담채화가 아닌 고려 말기에서 조선 중기까지 주류 회화로 이어져 왔던 청록산수 표현 방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관람객은 전시실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전시는 10일까지. 문의 055-680-1014.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