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기획
'아시아 국제도자교류전' 재개
행복·일상·꿈 등 작품에 담아

4개국 차세대 작가들이 김해에 머물며 만든 도자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지난달 26일 '2020 클레이아크 아시아 국제도자 교류전'을 재개했다. 큐빅하우스 4·5·6갤러리에서 열리는 교류전은 코로나19로 지난 2월 16일 전시 하루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작가 16명이 지난 1월 9일부터 38일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동고동락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전시에서는 흙과 도자를 소재로 한 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자유, 꿈, 일상, 휴식, 고민, 행복 등 각자가 느끼는 감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지난달 26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 클레이아크 아시아 국제도자 교류전'을 재개했다. 사진은 전시 작품. /김해문화재단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지난달 26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 클레이아크 아시아 국제도자 교류전'을 재개했다. 사진은 전시 작품. /김해문화재단

최지만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신진 작가로 보기 무색할 만큼 작품 수준이 높아 관람객들 시선과 감성이 즐거울 것"이라며 "본 전시 참여 작가들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신인 작가들의 도전적 사고와 38일간 캠프, 작품 활동 기간이 잘 어우러져 최초 기대했던 것보다 양질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예 작가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문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055-340-7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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