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서 16년 7개월간 봉사
4월 한 달에만 10회 걸쳐 80시간

"김해시가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한 이유, 이분들 덕입니다."

김해시는 구영화(82) 씨를 이달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구 씨는 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16년 7개월간 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프로그램·행사 보조와 복지관 안내,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보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특히, 최근 건강 악화로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봉사 활동을 그치지 않았다.

▲ 김해시 자원봉사왕 구영화 씨.  /김해시
▲ 김해시 자원봉사왕 구영화 씨. /김해시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 보호를 위해 천 마스크 만들기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구 씨는 지난 4월 한 달간 모두 10회에 걸쳐 80시간을 자원봉사로 구슬땀 흘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고령에도 배려와 나눔의 실천 현장을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가장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면서 "자원봉사에는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열정적인 분들이 계시기에 김해시가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시는 매달 1365자원봉사포털을 기준으로 누적 20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달간 활동 시간과 횟수가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를 우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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