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6만1277㎡ 비롯 상업용지·관광용지·초등학교 터 갖춰

개발에 속도를 내는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해양복합도시 거제 빅 아일랜드'가 2차분 필지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거제 빅 아일랜드'는 현재 1~3단계 공사 구간 중 1단계 공사 완료에 이어 2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1차 필지 분양을 성공리에 마친 뒤 2차분 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2차분 개발용지에는 공동주택 6만 1277㎡를 비롯해 일반상업용지, 근린상업용지, 관광용지 등을 갖추며 초등학교 터도 예정돼 있다.

특히 근린상업용지는 거제시 최대 규모의 도심 중앙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공원 내에는 초대형 주차장이 설치돼 고현동 주차난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오는 2023년까지 59만 9135㎡ 규모의 터에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기능을 갖춘 복합 계획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문화관광지구와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해양문화관광지구에는 대형판매시설(예정)과 마켓스퀘어, 비즈니스스퀘어, 파크 사이드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복합항만지구는 마리나, 크루즈터미널,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시설지구는 공원, 수변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복합도심지구에는 영화관, 레포츠시설, 아트파크 등과 함께 공동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 거제 빅 아일랜드 조감도.  /거제 빅 아일랜드
▲ 거제 빅 아일랜드 조감도. /거제 빅 아일랜드

'빅 아일랜드'가 들어서는 장평동과 고현동 일대는 거제시청과 법원, 등기소,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호텔, 종합병원 등 다양한 공공업무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거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남부내륙철도 'KTX거제역'(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주거,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빅 아일랜드'가 조성되면 거제를 대표하는 핵심 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거제 빅 아일랜드'의 첫 분양 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가 모두 분양을 마친 것도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4년 만에 거제 내 최다 접수를 기록하면서 거제 부동산 시장의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남부내륙철도의 예타 면제와 선박 수주 등 좋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제 부동산 시장에 지역뿐 아니라 서울 등 광역 투자수요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거제 빅 아일랜드'가 거제시 전체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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