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늘려 소득작목단지 조성

남해군이 치자를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치자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남해군의 치자 재배면적은 1990년대 말 21㏊에 이를 정도로 널리 재배됐지만, 1998년 이후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현재 재배면적에 머물고 있다.

군은 '삼자(치자·유자·비자)의 섬'이라고 불렸던 남해군의 옛 명성을 되찾아 오고, 수확된 치자를 건강식품 가공과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해 농가의 소득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남해군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려는 치자나무에 꽃이 피어있다.  /남해군
▲ 남해군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려는 치자나무에 꽃이 피어있다. /남해군

이에 따라 우선 현재 0.5㏊ 정도인 치자 재배면적을 오는 2023년까지 5㏊까지 늘린다.

지난 4월 치자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 참여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한 결과 23농가(3.6㏊ 규모)가 참여를 희망했다.

군 관계자는 "치자 재배역량 강화를 위해 6월 중 사업물량을 확정하고, 꺾꽂이(삽목) 재배를 지도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토양관리 교육과 선진지 견학, 연구모임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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