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하루 새 관련 신규확진 30명 넘어…경남 추가 확진 0명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지만 종교 모임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9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관련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35명이 추가돼 1만 1503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하고 있어 모임 자제와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5월 이후 종교 행사·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6건(74명)이다.

정부는 전국 267곳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 지침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꾸려 방역상황 일일점검을 한다.

지침 주요 내용을 보면 기업·학교·종교단체·동호회 등 단체방문을 자제하고, 백사장과 물놀이 구역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물놀이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샤워시설을 이용할 때는 한 칸 떨어지기, 관리사무소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발열검사·손 소독·방문기록 작성 등을 해야 한다.

경남지역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다. 입원환자 2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검사 중 의사환자는 272명, 입국자를 비롯한 자가격리자는 1465명이다.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도내 등교수업 관련 선별진료를 받은 이는 학생 3240명, 교직원 150명 등 모두 3390명이다. 검사 대상 2468명 중 2324명은 음성, 나머지 144명은 검사 중이다.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아직 받지 못한 이는 5일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지급대상 64만 8000가구 중 5월 29일까지 91.7%(59만 4000가구)가 1793억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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