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휴직을 끝내고 회사에 복귀한 경남도민일보 페북지기 3호기. 출근하기가 싫어서인지 몸이 무겁습니다.

마침 STX조선해양 노동자들도 같은날 출근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상황은 아주 딴판입니다.

2년 전 2018년 6월부터 STX조선 노동자는 절반가량으로 나눠 6개월씩 순환 무급휴직을 해왔습니다. 고된 시기가 끝나길 바라면서요.

노사는 확약서로 무급휴직 기간을 2년으로 정해뒀습니다. 어제가 바로 무급휴직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측이 무급휴직 연장을 통보한 겁니다. 고정비를 절감하겠다며 희망퇴직 신청까지 받겠다네요.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사측. 노동자들은 또다시 무급휴직을 연장하겠다는 사측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이 출근을 강행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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