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포럼 2020청년시점' 제안…창의적 아이디어 봇물

창원시 진해구 충무지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선 자신만의 창작물을 자랑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오광문 사단법인 경상남도청년창업협회 이사장은 지난 30일 창원시 진해구 충무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역포럼 2020 청년시점' 행사에서 "청년 창업가들이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각자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그런 제약 없이 자기 것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충무지구에 마련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오 이사장은 "충무지구는 거리가 제법 길고 건물이 많다. 업종에 상관없이 마음껏 자신의 것을 자랑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면 어떨까 싶다"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선배 창업자들과 후배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도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이와 함께 창업자들을 위한 법률적 지원 창구 마련 등도 제안했다.

▲ 지난달 30일 창원시 진해구 충무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역포럼 2020 청년시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최석환 기자
▲ 지난달 30일 창원시 진해구 충무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역포럼 2020 청년시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최석환 기자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도시재생 방안으로 △진해역 일대 작품 전시 행사 기획 △야시장 개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진해 충무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청년들의 제안 등을 취합해 추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진석 현장지원센터장은 "청년들이 귀한 발걸음을 해줬다. 이번 행사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포맷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충무지구 도시재생 사업에 관한 청년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청년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 이사장을 비롯한 청년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진해 충무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진해구 충무동·중앙동·여좌동 일대 23만 4873㎡(약 7만 평)를 대상으로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2023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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