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산 대응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물류창고 등 물류시설 427곳에 대해 방역점검에 들어갔다.

최근 쿠팡 부천물류센터, 마켓컬리 송파물류센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국 물류시설에 대해 방역점검을 시행한다.

물류센터에는 일용직이 많은데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연락처 기록,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다.

29일 낮 12시 기준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는 102명으로 늘었다. 물류센터 직원 72명, 접촉자 30명이며, 모두 수도권이다.

경남도는 시군, 관세청,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업해 도내 물류창고 등 물류시설 427곳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도는 앞서 27일부터 물류센터와 운영이 비슷한 도내 영업용 물류창고시설 156곳에 대해 긴급점검을 시작했다. 

▲ 5월 29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경남도 누리집
▲ 5월 29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경남도 누리집

중앙재난대책본부는 물류시설 점검에 대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비롯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특히 아프면 출근하지 않기, 방역·모니터링 책임자 지정,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의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물류센터 집단감염으로 번져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58명이 추가돼 1만 1402명이다. 추가자 58명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남지역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오후 9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다. 검사 중 의사환자는 857명, 입국자를 비롯한 자가격리자는 1333명이다. 1명 완치해 입원환자는 3명으로 줄었다. 입원환자는 마산의료원(2명), 진주 경상대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이후 29일까지 도내 등교수업 관련 선별진료를 받은 이는 학생 2196명(유치원 26, 초 295, 중등 249, 고 1620, 특수 6), 교직원 105명 등 모두 2300명이다. 검사 대상 1716명 중 1233명은 음성, 나머지 483명은 검사 중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