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세계 최초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Wisenet) TNB-9000'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43.3mm 풀-프레임 CMOS 센서(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를 탑재해 8K(7680x4320) 해상도, 약 3300만 화소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8K CCTV는 '고화질 CCTV'로 불리는 4K UHD 카메라(3840x2160)와 비교했을 때 산술적으로 화소 수가 4배 이상 차이 난다.

한화테크윈은 세계 최초로 8K 카메라를 출시함으로써 고해상도 CCTV 시장을 선도하던 유럽, 북미 등 해외 기업과의 기술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

8K 해상도는 카메라를 야구장 홈베이스 관중석에 설치하면 맞은편 외야 관중석(약 150m 거리)에 앉은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표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다. 도심에 설치하면 같은 거리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번호판 식별도 가능하다.

최신형 카메라답게 첨단 AI 기술도 탑재됐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내 감지되는 객체를 분석, 그 특징(성별, 옷 색상, 차종 등)을 검색해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더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객체를 분석하기 위한 최적의 이미지를 캡처해 보여주는 '베스트샷(BestShot)'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사건·사고의 포렌식 데이터(forensic data)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TNB-9000'은 한화테크윈이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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