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태계 보전·안전한 먹거리 생산, 이석이조

거창군이 농업 생태계 보전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3무 농업에 힘을 싣는다.

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참여농가와 농업관련 기관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무 농업 실천 선포식을 열었다. 3무 농업은 농업생태계 보전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생각해 제초제, 생장조정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을 말한다. 

군은 올해 초 사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참여 희망 농가를 모집, 438농가 533㏊를 신청을 받았다. 또한, 3무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는 앞으로 ㎡당 50원, 농가당 최고 50만 원까지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을 올바르게 추진하고자 사업실천 점검단을 운영하고 재배농산물과 토양을 화학적으로 분석해 농약안정정보시스템 매출 내역 점검하는 등 3무 농업 실천 여부를 모니터링 한다. 아울러 3무 농업을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브랜드화해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우선 공급하고, 푸드종합센터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 판매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농민 스스로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3무 농업을 거창군의 특화된 농업정책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거창농업회의소 김훈규 사무국장이 '우리 농업의 공익적 가치"라는 주제로 자연 순환농업 관련 특강을 펼쳐 많은 참여자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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