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실태조사와 더불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한 통학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 3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을 계기로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주요 통학로 현장 실태조사를 6월부터 진행한다.

더불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보행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현장 확인과 더불어 어린이, 학부모 등 어린이 통학로 관계자 의견을 받는 설문조사를 병행해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도는 실태조사와 시군 교통안전협의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현실에 맞는 발광다이오드(LED)바닥 경광등, 차량·보행자 알리미 등 각종 사물인터넷 장치를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보행로 시스템과 옐로카펫, 고원식(과속방지턱 모양) 교차로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통학로 환경 개선을 할 계획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통학로를 개선하고자 시군, 경찰청, 교육청, 교통 관련기관 등이 참여한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을 아우르는 민관거버넌스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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